제 목 : 지금 병실인데요..

암수술 하고 병원에 입원해있는데요.
오늘 요양병원 2인실에 입원했거든요.
근데 이미 입원해계신 분이 계시더라구요. 

제가 인사했는데
듣는둥 마는둥 하더라구요. 

제가 짐을 정리하고, 
수건을 1장만 빨고 누워있으려고 했는데
수건빨고 있는 제게 다가와
화장실 쓸 땐 문을 닫아주세요 이렇게 말하는데 좀 놀랐어요.

제가 4인실에 있다 1인실로 온건데
거기서는 자유로웠거든요... 큰소리로 전화통화 하는 사람은 예사,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큰 소리로 웃기도 하고... 화장실도 자유자재로 썼고 문을 닫고 여는건 전혀 중요한 점이 아니었어요.
물론 2인실을 1인실처럼 썼으니 제가 불편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본인은 계속 귤까먹고 간식 먹으며 냄새 풀풀 날리는데..조금 무서웠어요. 

제가 좀 걱정되는건 여기에 암환우들끼리 하는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분도 함께한다는 점이에요. 

불편한데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냥 무시하시겠어요?
나이는 저보다 12살 많은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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