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문방구에서 만난 초딩

이제 곧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요. 
얼마전에 예비소집일에 가서 입학준비물 안내장을 받고 하나씩 준비하고 있어요. 
집근처 무인문구점에 가서 실내화를 찾아보니 없어서 나가려는데..
한 여자아이가 들어오는 거에요. 
초1이나 초2정도 되어보이는 그 아이에게 (저희 아이가 다닐) **초등학교 다니냐고 물어보니까,
이제 다닐 거라고 해서.. 그럼 1학년으로 입학하는 거냐고 하니까, 이사와서 2학년부터 다닐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대 안하고 '혹시 실내화 어디에서 파는지 아니?'하고 물어봤는데..
'네, 여기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정도 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하면서..
'빅마트 아시죠? 바로 그 근처에요.' 하는데.. 귀엽고.. 친절해서 감동받았어요! 

'여기에서 걸어서 3분 거리 정도 되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이 말이 자꾸 떠오르면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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