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원서는 올 해가 처음이에요.
이번에 진학사 돌리고 컨설팅 두 곳 받았는데
한 곳은 다니던 유명m학원에서 원장님께 받았고
다른 곳은 대치동 유명컨설팅이고 상담해준 여자분
유튜브도 하고 대형입시학원에서 컨설팅 하는 사람이에요.
이번에 정시원서를 6, 4, 1로 썼어요.
6칸은 안정 4칸는 모험 1칸은 완전상향.
6칸은 저희가 원하는 학교와 과를 썼고
4칸은 저희가 희망하는 학교에 과는
유명컨설팅에서 정해줬어요. 그리고 나머지 1도
컨설팅에서 학교와 과를 모두 찍어줘서 썼고요.
사실 칸수 한 칸이라 붙을 가능성이 없겠지만 전문가가
뭔가 노하우가 있고 가능성이 있으니 쓰라했겠지 싶어
믿고 썼는데 진학사 점공을 보니 모집인원12명 중에
실제지원자수가 81명 점공 50명 들어와 43등이에요.
4칸짜리 학교도 12명 모집에 92명 지원 52명중 30등이고요.
이 학교도 가망없는거 맞죠?ㅠㅠ
그나마 6칸 학교는 합격권인데 지거국이라 보내고
싶지 않아요. 하 정말 무슨 원서를 이렇게 엉망으로
썼는지 나름 공부하고 열심히 찾아봤는데
너무 속상하고 후회돼요.ㅠㅠ
도대체 컨설팅에서는 무슨 생각으로 한 칸짜리 학교를
추천 한걸까요? 너무 무책임하게 돈만 받아먹고 아님 말고 식으로
해준것 같아 너무 화가 납니다. 결국 선택은 우리가 하는거지만
그래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려고 찾아간건데 어쩜 저렇게
할 수가 있죠?
아이는 기숙학원에서 너무 힘들게 공부했기에
삼수는 생각 안한다 하니 억지로 시킬수도 없고요.
지난번 논술원서 쓸 때도 다른 곳은 인원 많은 학과 썼는데
하필 남편이 원하는 과를 썼는데 추합 붙은 과가 소수인원이라
앞번호인데도 추합도 안돌아 떨어졌어요.
이렇게 중요한 일이 자꾸 자꾸 어긋나 버리니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고 괴롭습니다.
아이는 지거국 가도 괜찮다 하는데 제가 너무
속상해요. 운도 안따라주니 입시가 너무
힘드네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