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는게 두렵네요

젊었을 때는 걱정된다, 두렵다 이런 생각을 안하고 살았는데 
갱년기 되고나니까 왠지 걱정이 많아져요

내 건강도 걱정이고.. 팔순되시는 어머니 건강도 염려되고.. 언제까지 건강하게 사실 수 있을까 
돌아가시면 어쩌지 뭐 이런 걱정부터 
13살 된 뚱땡이 고양이도 걱정되고
대학생 두 아이도 염려스럽고

이제까지 내가 노력해서 어찌어찌 살아왔는데
나도 내가 나이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점점 더 두려워지네요
사는게 두려워져요. 
자신이 없어지고요..

아직 아이들이 대학생이니.. 그래도 졸업하고 군대갔다오고 직장잡을때까지는 내가 건강해야 하는데 
그래야 일도하고 돈도벌고 맛있는것도 해줄텐데.

막연히 나의 노화를 실감하면서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염려스럽고 걱정되기만 하네요..

다들 이런 과정을 어떻게 버텨내셨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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