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 방학과 재택근무...

정말 안보는게 속편한거같아요.
재택 근무도 근무이기 때문에 정말 컴퓨터방에서 회의하랴 일하랴 정신없는데
중간에 애 밥 챙기는 것 까진 좋은데
학교도 안가고 학원은 학교 다니던 그대로...
학교를 가든 안가든 지금 이시간까지 제가 내준 숙제 1도 안하고.

오늘 있는 학원숙제도 제가 말해서 하고, 학원도 갈시간 됬다고 말해줘야... 정말 학원 시작시간에 1-2분맞추거나 지각하거나 간당간당...
바쁜 것도 아니구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그러니 진짜 봐주기 힘드네요.
방금도 6시까지 가는 학원을 조용해서 내다보니 5시 50분에 침대에 이불 뒤집어 쓰고 자고 있는거에요.
그전에는 열이 나는거같다면서 계속 체온계를 재는데 열없음. 어지럽다 어떻다...
제가 보기엔 학원가기 싫어서 계속 징징거리는 걸로밖에 안보이고...

결국 화를 버럭 냈네요.
생일 선물을 무슨 두달전부터 고르고 앉아있으면서 자기가 받는건 당연하다 생각하고, 그딴식으로 할거면 아무것도 없다고.
아이는 이제 초5 올라가는데요....
학원시간에 늦는 것도 몇달을 얘기.....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요.
정신적으로는 사춘기마냥 벌써 기질이 보이는데
너는 네가 다 컷다고 생각하는데 하는 행동을 보라고, 학원은 가기 싫은데 선물은 받고 싶고 너가 할일도 안하면서 선물 떼쓰는게 무슨 어른이냐고. 버럭버럭 감정적으로 말해버렸어요... 하....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