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사 안지낸다니 이혼하자네요

시어머니 살아계셨을 때도 시아버지 제사 이십년 모셨어요.
형제 많은 집이라 그 자식들까지 모이면 이십명도 넘을 때가 있었고요.
명절은 코로나 이후 안모이는데 이제 모이자더군요.
코로나 시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사시던 집 한 채 무주택인 시누이와 시동생이 나눠 가졌어요. 제사만 모신게 아니라 시부모 수발 몰빵한 제게는 수고했다 말이 끝이었고요. 쓰기도 구질구질해서 떠올리기도 싫네요.
이제 부모님 추모는 각자 하라 했더니 남편이 이혼하자네요.
완전 땡큐입니다. 이 집안 인간들 다 안보고 살 수 있겠어요.
남편한테는 악착같이 재산 분할 받을건데 제 부모 수발 제게 다 미룬 시집형제들에게는 아무 방법도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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