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학창시절 날 괴롭히던 애 죽었을때

요즘 핫한 드라마 보면서 다시 생각나는

학창시절 괴롭히던 애가 성인되서 차사고로
비명횡사로 죽었다고
들었을때
정말 기뻤어요
죄를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말라
이런말 다 헛소리더라구요

같이 괴롭힘 당한 친구불러 손잡고
상갓집가서 돈한푼 안내고 물론 당연히 절따위도 안하고
웃으면서 육개장 두그릇 하고 왔던 기억이
밥먹는 내내
부모가 오열하는데
그모습을 보면서 미안하긴 커녕

그리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그때 태어나 처음으로
인과응보란게 있구나
신이 있을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죠

그리고 한동안 잊었는데
요즘 그 드라마 보면서

다시 대리만족 느끼는 중이에요
그날 그렇게 학창시절 트라우마 다 떨치고

너무 밝고 재미있게 잘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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