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 누구는 부모님과 합가를 하더니 애 맡기며 몇년 같이 살다 부모님은 요양원 같은데로 보내고
부모돈과 합친 집에서 산다며 부모를 이용만 했다는 식의 얘기들은 하곤 했었어요.
그런 얘기 들으면서 특별히 할 말도, 관심도 없고
그냥 그런가보다, 동네 아는 사람 얘기 하나보다 하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렸는데
요즘 82쿡 보면 그런 비슷한 주제 얘기가 자주 나오네요.
제가 이제 한국나이 50인데
이제는 제 또래가 그런 얘기에 관심을 가지는 나이가 되었나 싶어서
새삼 놀랍고 세월이 흐르긴 흘렀구나 싶어요.
저는 자식이 없어서 사실 아직도 나이 들었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고
20,30대때와 생활에서 큰 차이를 못 느끼는데
아래에 비슷한 주제 글 읽고 문득 옛날에 엄마가 비슷한 얘기 하던게 생각났어요.
그때 저희 엄마는 노후가 두려웠던 나이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저와 제 엄마? 혹은 생모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라 ( 저를 한국나이로 두살때 이후 전혀 키우지 않음 )
저에게 자신의 노후를 책임지길 기대할 수 없는 관계인데
그런 얘기를 제게 몇번 했던게 노후에대한 기대를 저에게 갖고 한 소리였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아마 그때 제가 부모를 요양원에 데려간 자식을 엄마와 함께 동조하며 욕하길 바랬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 왜 제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 얘기를 제게 길게 하는걸까 하고 좀 의아했거든요 ㅎㅎ
근데 이글 제목을 뭐라고 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