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결혼 결심 까지는 아니고 남편한테 반했던 포인트

아래글 보니 생각났어요.
20살 신입생 시절 지하 술집에서
왁자지껄 술자리 중이었는데
옆에 앉았던 남사친이 자기 부치던 손부채로 제 얼굴을 가리는거예요.
자기는 옆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무심하게 손만 제 얼굴쪽으로 뻗어서요.
나중에 아까 뭐였냐고 물었더니
제 눈앞 벽에 바퀴벌레가 기어가서
보지마라고 눈 가려줬답니다 ㅎㅎ
거실에서 배두드리고 있는 저 아저씨도
이렇게 내 맘을 심쿵하게 했던 적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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