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어떤 점 때문에 결혼 결심하셨나요?

남편이랑 어릴때 학교 친구였다가 서른 넘어 사귀기 시작했는데요.
2월 13일부터 사귀고 딱 한달 후 화이트데이에
목걸이를 선물하더라고요.
18k 너무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선물이라
나 목에 걸어줘 했더니
그거 걸어주면서 이런거 처음 해본다며 손을 떠는데
얘 생각보다 되게 순진하네 싶어서 급 호감이었고

사귄 첫날부터 지금까지 제 손에 뭐 들게하지 않고
항상 생선 발라주고
사람 많은 복잡한데 가면 제 손 딱 끌어다 잡고 저부터 챙기고
소소한 다정다감함 때문에 결혼했는데
아직까지는 결혼 잘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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