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90년대 초중반에 중고등 생활을 했네요
소위 날라리라는 세력은 존재했지만 지들끼리 욕하고 맞짱뜨는 정도지 얌전한 쭈그리들이나 범생이들은 건드리지도 않았어요
그냥 화장실에서 무스나 스프레이로 앞머리좀 세우고 염색 탈색하고 귀뚫어서 가끔 교무실 가서 매타작 당하고
걔네들과 함께 섞여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걔네들땜에 힘든적은 없었네요
중학교 때 전교에서 유명한 남자 장애인, 여자장애인이 있었는데 둘다 선천 후천적으로 지능박약에 몸도 왜소했는데 괴롭히긴 커녕 다들 좋아하고 잘 대해주었고, 특히 남자가 여자 때린다는건 상상을 못했어요. 가끔 그런경우엔 개찌질이로 전교에 소문났구요
요즘애들 참 악하고도 불쌍하단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