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 1 영어 학원 고민, 입학 준비

3월에 초등 입학 예정인 남자 아이예요.
한글이 더딘 편이었는데 선배님들 말씀처럼 입학 할 때쯤 되니 읽고 쓰고 다 되긴 되네요.

일반유치원 다니며 방과 후로 영어 배우긴 했지만 통 자신감이 없어서 
7세 3월부터 놀이식 영유 1년 보냈더니 지금은 1점대 책 읽고 퀴즈도 풀어서 제가 보기에는 놀라운 발전인데요 ^^;;;
폴리나 다른 영유 초1 반에 보내려고 알아보니 실력이 한없이 부족해 보이네요 ㅜㅜ

사실 영유 보낼 때 제 기대는 원어민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언어로 영어를 익혀 
초등때는 꾸준히 원서 읽으면서 스스로가 영어 못한다는 생각을 가지지 않기를 바랐는데
주변에서 초등 고학년때 영어 끝내고 수학을 달려야한다! 비학군지에서 초등때는 폴리가 최고다 하니  
어떻게든 폴리를 보내서 따라가게 해야하나?  아님 다른 학습식 학원을 알아봐야할지… 
지금 다니는 놀이식 영유 연계가 아닌 다른 방법을 찾아줘야 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어요.

더불어 한글은 읽고 쓰고가 되지만 어휘, 상식도 부족해 그야말로 문해력은 없는 아이라서
올 한해는 제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한글 독서를 통해 채워줘야 할 것 같은데
영어는 언제하고 한글에 축구, 놀이터 등등 워킹맘의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그나마 수에 대한 감각은 있는지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대단해서 그걸로 위안 삼고 있는데
초1 입학 앞두고 이렇게 영어학원 고민으로 비장할 일인가 싶기도 하고
공부 외에는 다른 삶의 방법을 몰라 이제 막 8살 된 꼬맹이에게 영어, 한글을 가르쳐야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는 
저도, 이런 분위기도 마음에 안 들어요. 

먼저 아이 키워보신 분들 초 1때는 뭐가 좋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우선 순위는 
부모와의 안정적인 관계, 독서를 통한 자연스런 지식 습득. 영상과 원서를 통한 영어, 음미체를 통해 건강한 마음과 몸인데 
이게 말로만 쉽지 적용은 왜 어렵네요;;;

멀리 보면 초1때 영어는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 게 좋은지, 한글 독서 노하우 등 전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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