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가 하나도 없네요.

하나 둘 연락이 뜸해지고 이제 소식 묻는 친구가 하나도 없어요.
몇달 동안 전화 통화를 엄마와만 했네요. 카톡/문자 전부 광고,주문,병원 등등의 건들이 전부예요.

연락이 오지도 않고, 제가 먼저 연락을 해도 이어지지 않아서 곧 끊겨버리고.

외로움을 떠나서 이게 뭔가 잘 못 살았고 잘 못 살고 있다는 반증 같아서
생각이 많아져요.

내성적이고 올드미스라 활동범위가 넓지 않고, 주변은 모두 기혼이라 공유할 것이 없서 소외되는 편이예요.

문제는 같은 싱글끼리도 날선 관계가 되어서 그들도 저도 서로에게 흥미를 잃네요. 물론 저는 극 isfp 인간이라 먼저 손절하거나 하지 못하고
늘 손절 당하는 편인것 같구요 (제 생각에)

예를 들어
상대가 외롭고 심심할때 연락 오면 저는 실시간으로 응대해주고 약속도 다 맞춰주나,
내가 연락을 먼저하면 다음날에 답이 오거나 약속도 늘 깨져요.

관계에 있어서 제 위치를 정립을 못하는 건지, 그냥 사람들을 끄는 힘이 없은 유형의 인간인건지.

앞으로 더 나이들었을 때를 생각하면 이건 아닌거 같아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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