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소소하게 친구들과 연락

어제 페북에 떡볶이 사진 올렸어요.
제가 별로 안 좋아하는 게 떡볶이 종류인데
친구네 업장 들렀다가 
친구 퇴근할 때 같이 나와서 수다 떨면서 먹었거든요.
고등학교 친구인데 오랜만에 보는 건데도 반갑고 편해요.
오래 된 친구라 그런가봐요.

다른 친구가 그 사진을 보고
아 이거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데
어디어디 떡볶이 맞지 해서 
어 맞어 여기 맛있다 하면서
페북 댓글로 한창 얘기하고 있었는데

또 다른 친구 하나가 마침 그 동네 사는 애라
댓글 올라오는 거 보고 전화를 했더라구요.
야 이 떡볶이집 우리 집 근처인데 왔었구나 하면서.

이 친구는 고양이를 기르는데
자기네 주차장에 누가 밥주던 길고양이 새끼 다친 걸 거둔 거에요.
이 고양이 상처가 아직 잘 안 나아서
그 얘기로 또 한 15분 수다떨고.
이 고양이 형제인지 삼촌인지 되는 고양이는
어려서 엄마가 버린 걸 이 친구가 주웠고
제가 페북에 입양자 찾는 글 올려서 또 다른 제 친구가 입양했었어요.

마지막 친구랑 조만간 한 번 냉면이라도 먹기로 했어요.
친구들이랑 소소하게 얘기하는 거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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