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부모와 절연한분들 계신가요??


평생을 오빠한테 차별받고 자랐어요.

싸워도 니가 참아라, 오빠가 안되면 니가 기가 세서 그런거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마다 정서적 지지는 커녕

니 주제를 알아라, 너는 욕심이 많아서 큰일이야,

돈귀신이 붙었는지 쟤는 돈돈 소리밖에 안해.

어찌어찌 공부해서 괜찮은 대학은 나왔지만

많은 문과생들이 그렇듯 참 안풀렸고 탄탄한 중소기업이었지만

언제까지 다닐수 있을까 늘 걱정이었어요.

나이 40에 결혼도 포기하고 다시 들어간 대학 졸업할때까지

모아놓은 돈은 당연히 다 까먹고 대출까지 져서 공부 마치고

이제 제나이 52입니다. 43에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서

아이 한명 낳았고 부모복은 없어도 남편복은 있구나 생각하며

감사히 살고있어요. 70 가까이까지 일도 할수 있을것 같아요.

나이 40에 대학 편입하겠다할때 온갖 악담을 퍼붓던 부모.

그길로 절연하고 찾아와도 안만나고 전화와도 안받고

연락끊고 산지 13년입니다. 80대 되니 몸이 아프다면서

끈질기게 찾아오는데 죽을때까지 얼굴 안볼 생각입니다.

접근 못하게 하는 법적인 방법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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