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조언절실) 키 안 보고 결혼한 게 뼈에 사무치게 후회됩니다

둘째가 태어나서 많이 아픈 탓에 특수분유를 먹었어요. 이유식도 9개월 후에 시작했구요. 항상 키, 체중 미달이어서 성장클리닉 갔더니 최종키가 148센티라는 거에요. ㅜㅜ 그때가 8살이었어요. 항상 신경써서 먹여도 키가 안 자라는 겁니다. 아픈 탓보다 시댁 유전자가 작아서 그렇다네요. 한약도 먹여보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고3 올라가는 딸이 155센티에요. 남편 키가 167센티였을때 결혼했는데 그때는 별 생각이 없었어요. 시댁 식구들 키 작은게 대수냐 싶었죠. 그런데 큰애도 안 크고 겨우 159센티에요. 전 50대 초반 162센티구요. 둘째 성장호르몬주사 맞히는 걸 남편이 극구 반대했었어요. 나중에 큰 부작용 생길수도 있다면서. 얘가 159만 되도 참겠어요. 공부는 잘하는데 살다가 불이익 받을까봐 걱정스러워요. 소고기도 먹이는데 고딩되면서 잠도 못 자고 운동을 못하니 키가 멈추더라구요. 체중은 두 아이 다 표준이구요. 이젠 너무 늦었을까요??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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