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치과가 급해서 남편한테 병원 예약 좀 하라니까
다음주 목요일밖에 안 된대..라고 연락 와서
급히 다른 병원에 물어보라고 링크 보내줬어요
그랬더니 다다음주밖에 안 된대..라고 또 바로 연락이..
결국 제가 병원에 전화해서 아이 상태 설명하고 응급 치료 필요하다 했더니
내일 예약 잡아줬어요.
아이 이 상태가 급해서 응급실 가도 안 이상할 정도인데
충치 치료하고 싶어서요-라고만 말했겠죠. 그러니 2주 뒤에 오라 하지
제가 다시 전화해서 상황 설명했더니 접수 받는 분이 깜짝 놀라면서
틈을 만들어주시더라고요
이럴 때 남편한테 화내도 되나요?
맨날 애 학원이며 병원이며 나만 고민하고 조정하고..
시키는 것 하나도 제대로 못 하니까 확 열받네요 진짜.
처음부터 제가 안 한 건, 여긴 외국이고 보험이 남편 앞으로 돼 있어서 남편이 전화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였어요.
왜케 답답하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