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춘기 자식 앞에서 감추는 모습도 있나요?

저는 솔직하거나 진실이 미덕이라 여기고 살아오긴했는데
사춘기 자식들 앞에서 망설여지네요,

저 사춘기때 생각해보면
그래도 우리 부모님은
못배우고 가난해도 곧고 강직한 분이다,
이런걸 마음에 되새기고 살았던거 같아요,

제가 사춘기 자식을 키우다 보니
아이는 속물 같은걸 완전 싫어하는 아직은 정의로운 아이 같은데

저도 속물 싫어 했지만,
그래도 내자식 인간관계나 누가 뭐라 하면 대처등에 대해 말해줘도
아직 아이는 친구와 그렇게 대처해가며 살아야 하냐며 마냥 참는 성격이라
이말 저말 하기도 어렵네요,
누가 때리면 같이 때려라는 아이 어려서도
차마 말 안하고 키웠는데( 유치원부터 아이가 자기 주관도 세고)
어릴때 동네북처럼 놀림이나 투닥거림도 당하는 순한 아이들이라 제 속은 터지긴 했고,

이제 사춘기라서 제가 아이 편든다고
아이한테 관심 없는 친구는 굳이 친구 안해도 된다 말하면
친구 뭐라 말한다고 질색하고,

사춘기 애들 앞에서 이런말도 다들 못하고
좋은 말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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