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동네친구 82

베스트글에 시어머니와 며느리 대화보고 생각나 적어봅니다
남편이 제가 82쿡에 올라온 이런 저런 이야기들ㅡ 부정적 이야기들이 많지요ㅡ 을 이야기하면 혀를 끌끌차요. '한심한 아줌마들 ' 비슷한 뉘앙스지요.
그래서 나에게 82가 어떤 존재인지 딱 이야기해주었어요.

친구 별로 많지 않고, 일때문에 바빠 여유롭게 이 친구 저 친구 만나고 어울릴 시간 없는 내게 82쿡은,... 다소 세속적이고, 하지만 아는것 많고, 때론 너무 세속적이고 편파적이라 정이 뚝뚝 떨어질때도 있고 너무 한심스러워 한동안은 연락을 끊고 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삶의 크고작은 문제거리들 해결사 역할도 잘 해주는 쬐끔 닳고 닳은 그런데 정 많은 동네 친구라 생각해주고. 미우나 고우나 내 친구니 비난은 하지 말아달라 했어요.
절친까지는 아니지만 버릴수 없는 친구.
제게는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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