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별빛청하 시음후기

요새 유행이라는 소리를 주어듣고 편의점에 갔음
.별빛? 달빛? 놀부가 장농이름 외우듯,
이름 헷갈리면서 감.
다른 술들은 다 넉넉히 있는데 이 술만 두병밖에 없음. 탐욕눈빛으로 당연히 두병다 집어 옴.
5400원. 진짜 싸네. 하도 물가가 올라서 만원미만은 다 싸다고 느껴짐.

저녁에 유부주머니를 넣어봐서 망친 김치콩나물국, 홈쇼핑 간장게장,계란찜,참치마요네즈무침과 곁들여 대망의 시식시작.

따르면서 보니 뽀글거리는 탄산도 있음.
한잔 쭈욱 들이켰는데 아무런 느낌이 목구멍에 없음. 뭐지 나 생수마심? 초긍정으로 극강의 부드러움?
노안으로 눈을 찌푸리며 라벨을 보니 알콜7프로,화이트와인이라고 써있음. 이거 와인이여?
20대때 먹고 뻗던 그 청하가 안닌겨?

그냥 음료수 같아서 계속 서너잔 마심.
볼도 안빨개지고 아~~~~무런 변화가 없음.
밥먹으면서 물같이 마심.

보통 막걸리같은거 밥그릇으로 세잔정도 마시면
알딸딸해지고 남편한테 공갈빵을 한개 사다주는게 어딨냐고 이 쫌생아!하면서 술주정아닌 술주정하는데..., (그담날 호떡 만원어치사옴. 근데 맛..없는 호떡...나머지 먹기가 두려워서 냉동실에 넣어버림)
70프로정도 마셨는데, 밥도 먹어서, 배가 부름.
취하는건 포기. 치우면서 다시 병을 보니 앗! 17프로 알콜이었음. 도수가 꽤 있는데
왜 안취하지???
지금 설거지 마치고 이 글 쓰는데도
하나도 취한느낌이 없음.

살쪄서 술도 안취하나?

이유가 뭘까 궁금한데 약간 졸리는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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