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한 김치 한다던 님!! 보고 드립니다~

ㅎㅎㅎ 
긴장 하지 마세요. 두괄식으로 말씀드리자면
"감사합니다"  입니다.

김치 제조에 성공한 역사가 없고
엄마김치로 연명하다가 4년전부터 봉하김치, 홈쇼핑 시판김치, 종가집 김치로 김치난민이었는데
한 김치 하신다는 우리 김치고수님께서 올려주신 레시피
그것도 시판 절임배추 기본무게인 20Kg에 딱 맞춘 양념레시피를 발견하고서 
큰 용기를 얻어 김장에 돌입했습니다.

초록창에 절임배추 검색질 열심히 해서 배추를 공수하고 알려주신 레시피로 대강(네, 대강 입니다 ㅎㅎ) 양념만들어서
식탁위에서 양념 치대고 김치통에 넣어서 완료 까지 2시간 채 안걸렸습니다. (레시피에서 추가한건 멸치다시물을 만들어서 추가했어요. 그건 옛날부터 집에서 하던걸 본 기억이있어서요 ㅎㅎ)

큰 통 하나는 뒷베란다에 두고 작은 통 두 개는 김치냉장고에 넣었는데 다음날 부터 김냉에 있는 김치 먹었습니다.
저 한입 먹고 눈물 날뻔 했어요.
너무 맛있어서 ㅠㅠㅠㅠ
신이여 이걸 정녕 제가 만들었단 말입니까!!!!!

이때 우리집 냉장고에 김치가 3종류 있었는데 홈소핑에서 싼맛에 들여온 배추김치와 엄마의 오랜 지인이 매해 보내주시는 김장김치와 제가 "한 김치 하는분  레시피" 로 만든 김치 이렇게요.

지금 현재 "한 김치 하는분 레시피"김치만 줄어들고 있습니다. 나머지 김치들은 이제 찌개용으로 대기중입니다.
너무 맛있습니다. 깔금하면서도 시원~한 맛이 나요. 
아이들도 김치 꺼내면서 꼭 확인해요
"이거 우리집 김치지?"

그때 레시피 올려주시면서 걱정하셨던거 기억나서요,, 맛 없다고 하면 어쩌나... 그런 걱정.
딱, 붙들어 두시라고 글 올립니다~~
귀찮으셨을텐데 굳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장해둔 레시피는 매해 쓸 예정입니다. 

나라가 이모냥이라 뭐 하나 좋은게 없던 연말연시 인데 유.일.하.게. 행복감을 준 사건이어서 꼭 보고 드리고 싶었습니다.
한 김치 하시는 분 김치 레시피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2023년이 되시길 꼭 바래봅니다.^^

그리고 우리도 다 행복한 2023년 그래도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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