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놈이 평생 비호감입니다.

뭐 딱히 속썩이는건 없어도 생활속 하는짓이 만년 비호감입니다.
20년동안 벼라별 짓을 다 해서 여기에 속 풀어놓고 그랬는데요.
해외에서 근무하다 한달 들어와 있는중인데 애 대입실기가 앞으로 가나다군 끝날때까지 3주남았어요. 그동안 매일 술집가서 술먹고 친구들 만나고 들어온다길래 (잠시 애 학교근처로 이사온바람에)집도24평으로 좁고 지금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더 독한 독감유행이니 술집가서 술먹을거면 3주동안 한정거장 거리 어머니댁에서 지내라고 했는데(원래부터 술먹으면 개라서 술먹는거 자체를 제가 싫어하긴 합니다)
자긴 인생이 없냐는둥 지가 이렇게 건강한데 코로나랑 독감이 왜 걸리냐는둥(앞뒤 안맞는소리 대마왕) 니들끼리 알아서 살으라는둥 예민하네 어쩌네 안들어오면 될거아냐 씨발 이러고 나갔는데
애 입시를 위해 이런노력 저런노력 하느라 폭살 늙어버린 저는 저런놈이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술이 그렇게 좋아 수험생아빠가 돼가지고선 술처먹는게 인생전부처럼 내인생이 없냐는둥 오바떠는게 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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