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관심없다가 넷플에 있어서 뒤늦게 봤어요
사극인데 서부활극, 무협지나 게임처럼 연출한 점 신선하고 재미있어요.
여운 긴 감동을 주는 그런 영화는 아닌 거 같고
오락영화로써의 목적에 충실한 거 같아요.
가만 보면 강동원 하고 작품 하는 감독들은 하나같이
강배우하고 사랑에 빠져 있는 거 같아요 ㅎㅎ
촬영한 거 돌려보며 체크할 때
저절로 우오오오 크으으으 이러지 않을수가..
처음 얼굴 나올 때부터 난리났.
그 후에도 끝까지 감독이 추앙하는게 느껴짐 ㅋㅋ
무술 씬 잘 소화하는 거야 알고 있었지만
도포 휘날리며 춤추듯 하는 칼사위가 정말 아름답네요.
몇 번을 돌려보며 감상했는지 나 원
무술감독도 매번 감탄할듯...
아니 이 동작을 얘가 하니 이렇게 나오네?? 하고
제가 뭐 사생팬 그런 건 아니지만..
정말 화면의 아름다움 그 자체만으로
확실히 한국 영화계에서 대체불가능한 포지션인 거 같군요
언제부터인가 배우들 발음 발성을 유심히 듣는데
(종종 눈 감고 들어보기도 함)
강동원 딕션은 성량이 크지 않아도 명료하게 잘 들려요
(유명배우도 너무 안들려서 자막 봐야 되는 경우도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