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이 여유가 있어요.
저도 10년전 결혼을 했는데 그 때 집 값이 많이 내려있던 상태라, 친정 부모님 아는 분들은 애들 집 사서 결혼 시키라 하셨는데 그 때는 너무 어려 유야무야 넘어갔고요.
아이가 늦게 생긴 편이었는데 애 태어나고서 그제서야 자가 마련을 해야겠다 싶었는데 도와주신다고 말을 흔쾌히 하셨어요.
그래서 그런줄 알았는데 차일 피일 상속세 비싸고 해서 1년 2년 미루시고 그 사이 남동생은 결혼하는데 집 마련을 해주시더라구요.
시부모님은 집 값이 많이 오르니 전세 자금 좀 보태주신 상황이에요.
저희 부모님은 시댁에서 해주는 만큼 맞춰주겠다 얼른 가서 돈 받아오라고 그러시더니 또 아무 이야기가 없으세요.
그 일 말고도 크게 마음 상하는 일이 있어서 현재는 연락을 안 하는 상태구요.
원래부터 집에 돈이 있어도 딸한테 줄 돈 없다 대놓고 말을 했으면 알아들었을텐데요.
저도 곰과라서 이제야 그런것 같다 싶네요. 남편은 착해서 전혀 왈가왈부 하는 스타일 아니구요. 같은 곰과.
그냥 갑자기 좀 속상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