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 많이 우울합니다.

23년 새해가 밝았는데,

저는 한살이 더 먹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50대로 들어서요. ㅠ.ㅠ

토끼띠인데,   체력은 바닥이고, 

경기가 어려워 지니, 지금 하고 있는 일 계속 하려고 발버둥 치고 있는데

너무 하기가 싫어서 죽을 것 같아요.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는지... 제가 스트레스에 취약하긴 합니다. 

남편이랑 맞벌이 하는데, 제가 안 벌면 아이들 교육도 제대로 못 시키고 가정 경제가 돌아가지 않거든요. 

그 알량한  최저시급 수준의 돈 벌자고 간이고 쓸개고 다 빼 놓고 일 하느라 정말..

인생이 개 같아요. 

아이들 둘인데 키우려면 아직도 멀었고..  

아..죽겠습니다. 
오늘 우울하고 살기 싫어서..

중학생인 첫째는 방학인데 잠만 쳐 자느라..  눈은 동태눈깔이고..

세상 사는 낙이 없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간다고 생각하면 ..별로 살고 싶지도 않아요. 

마음을 잡고 사는 것도 힘이 드네요..

저 식당 일 하시는 분들 비하하는게 아니라..집에 와서는 그냥 딱 일하는 것 상관없이 쉬고 싶은데.. 체력이 정말 안 좋아서..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쿠팡 일 같은 거 하면서..하고 싶은데.. 저를 이제 뽑아 줄지..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지..

모든 게 다 두렵고..   나이 들어서..취미생활 하고..유유자적하고 사는 삶은 정말 꿈일 뿐...저에게는 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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