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구찌, 발렌시아가 같은 하이 패션은

도대체 왜 그렇게 옷 모양이 기괴하고 뭔가 어디서도 보도 못한 그런 식이어야 하이 패션이 되는건가요?
우연한 기회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자 하이 패션 브랜드들 대부분을 모아 놓은 곳에서 전체 다 둘러볼 기회가 있었는데
옷들이 하나같이 너어무 이상해요.
값도 값이지만 옷들이 전부 디자인이 어떻게 하면 옷같이 않게 할까, 어디서도 본 적없게 할까 그거만 신경쓰는건지
저런 옷 입고 나가면 웃음거리가 될것만 같은데 그게 또 엄청 비싸요.
소재는 무지 좋은데 그 좋은 소재 가지고 어떤 걸 만들든지 하여튼 다 우리가 알던 모양말고 
이상한 모양 아니면 하이패션이 아니다인건지 패션디자인 전공 아니라 모르겠는데
진정한 고급 패션디자인은 그런 건가요? 
아니면 저런 거 입는 사람들 자체가 남과 다르기 때문에 
남과 다른 옷이 맘에 들고 그런 사람들의 정체성에 맞아서 선택을 받는 건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이상하냐면 예를 들어 롱코트 같은 경우에 그렇게 좋은 소재를 쓰면서
옷 소매에다 무슨 카우보이술같은 게 달려 있어서 너무 웃기고 무슨 새같고요 값은 또 무지 비싼데
그런거 입고 나가면 다 한번씩 쳐다 볼 거 같아요.
아니면 플리츠치마 있잖아요 그걸로 바지로 만들었는데 천이 양모에요. 상상이 되세요?
길이도 엄청길고 이 바지도 얼마나 웃긴건지 그런데 값은 또 얼마나 비싼지 그나마 캘빈 클라인 
치마 중에 플리츠가 모양이 정상에 가까워서 봤더니 300 가까워요.
저런 걸 도대체 누가 입을까요?
그래도 팔리니까 만드는 거겠죠?
하여튼 내노라 한다는 하이 패션들은 다 하나같이 디자인들이 평범한 게 하나도 없고
그나마 에스카다가 그냥 심심해서 무난하더군요. 평소에 거긴 지루하다 생각했는데
워낙 특이하고 비싼 디자인 가득한 브랜드들 속에서 거긴 얌전해 보였고
또 하나는 진짜 서양브랜드들 팔 다리 길게 뽑아요.
같은 키라도 팔이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길고 
키가 170 이상인 사람들도 많아서 바지는 어떤 건 진짜 무슨 작대기 위에 올라서서 입어도 될 거 같은 것도 많더라구요.
그걸 우리가 입으려니 골라서 입어야 겠다 싶어요.
그런데 디자인 그렇게 특이해서 값이 또 그렇게 비싼건가요? 
패션 하시는 분들 얘기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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