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학폭보다 교사폭력

저 70년생이에요
저 고등학교다닐때만해도 학폭보다는 교사폭력이 더 심했지않나 생각해요

제가 방배동 여고 나왔는데

그학교가 방배동 함지박 어마한 부촌과 반포중산층 그리고 그 근처
산동네 어려운집 그렇게 모여있었거든요

저 고1때 우리반 아이가 형편도 그닥이고 가정환경도 그닥이었던것같아요 지금생각해보면 그친구는 우리들과 잘지내고 싶어하고 학교생활도 잘하고 싶어했던것 같은데 ..

어느날 청소시간이었는데 난리가 났었어요

담임인간이 그 아이를 때리는데
아니 개패듯이 패는데
내가 너 죽일수도있어 이 ㅈㄹ 하면서
거의 애를 집어던지듯이 패고 그랬어요
옆반에서 몰려오고

지금 생각하니 그아이가 만만하니 그랬나싶고..

그일있고 그아이는 학교를 관뒀고 몇달후
빨간하이힐에 진한화장 큰귀걸이를하고 학교앞에 있는걸봤어요
반아이들이 놀랍고 반갑기도했나?? 우야튼 아는척하려니
모른척하며 욕하고 지나가는데

저는 그때 그 담임인간이 그아이를 잘 살펴줬더라면 어땠을까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저 시절엔
학폭보다는 교사폭력이 더 무서웠던때로 기억해요

글로리 그 담임보니 또 생각나더라구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