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간호간병통합병동 좋아요.

제가 정형외과 간호간병통합병원에서 실습하는데요.
제가 있는곳만 이런지 모르지만 부모님 수술하실때 안심하셔도 되요. 보호자 없어도 인력이 충분해서 세세하게 케어하고 간호사 조무사 간병인 모두 엄청 친절해요.
오히려 보호자 없으면 어르신들 더 의지를 가지고 재활하시고 병실에서 만담회 하시느라 심심하고 외로울 틈도 없어요. 하루만 지나면 서로 언니동생 하시고 수술하러 가면 응원해주고 서로 으쌰하면서 오늘 몇도 꺾었다고 자랑도 하시고 커피타임에 정말 재미지게 지내세요. 서로서로 엄청 챙기시고 중학생부터 80 할머니까지 모두 어찌 그리 잘통하시는지!!
밥도 드리고 물도 떠다드리고 벨누르면 이것저것 요구사항 들어드리고 머리도 감겨드리고 다들 편하게 지내세요. 보호자가 있으면 어리광도 피우시고 감정적으로 의존도 하게되는데 여기선 다 환자니 서로 경쟁도 되고 먼저수술한 사람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되겠구나 경과도 보시고 좀 안심도 되는것같아요.

저도 선입견이 좀 있었는데 지내보니 환자와 보호자에게 참 좋은제도구나 싶네요. 물론 심한 치매이신분은 보호자가 따로 들어오시고 기본 인지는 다 되시는 분들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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