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문과 전망없다고 전문대나 보내라는 남편.

아들하나 있는데 고1때까지만해도 서울 일반고에서 내신 2점 초중반대 나와서 이대로만 관리하고 노력하면
인서울은 가능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그놈의 사춘기가 뒤늦게 찾아와 마음의 방황을 하다가 2.3학년에 3점 중반대로 추락.
생기부도 뭐 그저 그러니 수시 6광탈에 수능은 더형편없어서 현역실패.
없는 형편에 겨우 재종 보내면서 재수시켰지만 아주 조금 올라갔지만 역시나 실패.
전문대나 보내야하나 괴로워하고 있을 무렵 상근예비역 통지가 날라와 이건 천운이다 생각하면서
군복무하면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자 해서 혼자 공부해 그나마 올해 작년보다 아주 조금 나아져서
인서울 최하위권과 경기권 하나 그리도 충남대 정시 썼는데 지금 진학사 점공보니 충남대는 될것 같고
다른 하나 추합권인데 그건 잘 모르겠네요.
사실 4개월정도 최저있는 논술 한번 도전해보자 해서 학원보내면서 준비했지만 네군데 썼는데 
최저 하나는 못맞추었고 나머지 세군데 맞추었지만 노예비로 광탈했어요.
아들은 문과구요.. 
옛날사람같은 남편은 수시 정시 그런거 잘 몰라요.
논술로 경희대 외대 그런데 썼따니까 하나는 설마 되겠지 하며 기대했는데 
이제 정시로 서울 하위권도 못간다니까 전문대 보내서 기술이나 배워서 취직이나 빨리 하라고 난리입니다.
집안 형편이 빠듯해요. 서민중의 서민이고 남편은 힘을 쓰는 영세 자영업자고 전 마트에서 일합니다.
서울에 빌라 한채 자가 있고 현금 조금 있고 아무것도 없어요. 미래가 어둡다고나 할까요?
전 아무리 그래도 아들 하나 있는거 4년제 대학은 보내야지 싶은데 남편은 이제 아들에게서 모든 기대와
환상이 깨졌다고.. 지금껏 해온것 보니 그저그런 4년제 문과 보내봤자 뻔할뻔자라며 난리난리인데 어쩌죠?
그렇다고 아들녀석이 뭐 특별한 꿈이나 계획도 전혀 없어서 아빠를 설득시킬만한 여지가 전혀 없는데
너무 괴롭네요. 물론 아들은 4년제를 가고 싶어하구요.
이녀석이 손재주라도 있던지 기계 전자 과학 컴터 코딩 뭐 이런 단어와는 극과 극인 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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