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병동의 지속적인 폭언, 폭행으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정말 속상합니다 도와주세요

늦은 나이에 아이들 다 키워 놓고 제 일이 하고 싶어서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고
운좋게 집에서 가까운 병원에 취업을 했습니다.
처음부터 병동에서 큰 환영도 받지 못한 느낌이 컸고, 크고 작은 시달림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참고 또 참고 제가 잘못해서 실수해서 생긴 일이거니 싶어서 하루하루 가슴 졸이며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안도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알려주려는 지적이 잔소리로 그리고 반말로 거칠게 절 몰아부치는 일이
비일비재하고 몰라서 물어보면 그것도 모르냐고 윽박, 또 혼자서 끙끙대고 하면 물어보지 않고
했다고 거친 말이 오고 사소한 물건 던지고 화풀이는 당연했습니다. 폭언과 비아냥은 덤
늘 긴장하고 질책과 스트레스를 받으니 실수도 잦아지고 집중을 할 수 없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오죽하면 제 집중의 문제가 노안과 시력저하라고 자위하면서 안과에서 시력과 관련한 수술을 
받을 정도로 일에 대해 진심이었고 진지했습니다.
그러나 그런건 부차적인 문제였지 근본적인 문제는 갑입장에서 저는 을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이런 것도 수간호사를 위시해서 수간호사의 묵인하에 이러한 행위들이 간호사들과 공공연히 이루어졌습니다.
심지언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은 같은 조무사, 실습나온 학생들까지도 합세하는 모양새가 되었네요.
비참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간호사들이 제가 처방대로 수액처치를 제대로 못했다고 수액을 뺐어서 
저 보는 대서 집어던지고 막말을 했고 오후엔 hx를 작성하는데 제가 등을 보이고 있는 상태에서 집어던져서
팔에 스치듯 맞았습니다.
순간 너무 놀라고 공포스럽고 가슴이 뛰어서 경찰을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겨우 이성의 끈을 부여잡고 참았으나 제 임계점이 여기까지 였고 결국 전 간호부장님께 그간의 일과
이번에 벌어진 적극적인 폭력과 폭언에 대해 면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수간호사도 알게 되었고 수간호사는 바로 듀티표를 조정해서 절 업무배제 함과 동시에 간호사들과
부딪히지 않게 하기 위해 더 교묘히 절 힘들게 했습니다.
정신과도 다니면서 상담을 할 정도로 피폐해졌고, 이번에 인사과에서 나온 얘기는 자기들 이미 다 
결정해서 저보고 다른 부서이동을 하고 다니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건 임의대로 자르긴 어려우니 평소 절 불러놓고 제안을 했던 수간호사의 바램이기도 했습니다. 
자기들끼리는 cc티비로 사실 인지까지 다 한 상태였고 간호사들이 문제가 있었음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게다 병원동네가 얼마나 소문이 빠른지에 대해 협박아닌 협박으로 들리는 얘기도 했습니다.

오늘까지 결정지으라 해서 전 사표를 쓸 수 밖에 없었고요.
그렇게 일이 싱겁게 끝이 나 버렸습니다.
사표사유에 기타라고 표시 못하게 하였고, 개인사유로 체크를 하게 하였고
구체적인 이유를 쓰라는 곳에는 개인사유로 쓰라고 코치 하길래
병동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인해 그만두겠다 라고 의미없는 이유를 적어내었습니다.

다른 부서에 가서 2차적인 조리돌림을 당할 자신도 없고 그렇게 하라는 대로 미련을 떨었더니 
남는 건 피폐해진 제 정신과 육신만 남았네요.
이걸 진작에 깨우쳤다면 이렇게 상처받고 힘들어하지도 않았을텐데요...
무엇보다 억울하고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예의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왜 그리 휘둘렸나 후회감이 가득합니다.

아무리 잘못을 했다해도 어떻게 사람을 그리 비인격 취급을 할 수 있는지
지금 생각해도 심장이 뛰고 밤에 잠을 이루지 못 할 정도이고 큰 아이가 엄마가 요즘 겨우 잠들면
제가 뭘 잘못을 했나요 왜 저한테 이러세요라고 잠꼬대를 한다고 합니다.
그간 제 마음이 아플까 말을 못했다고요.
그나마 가족들이 잘 그만두었다 해 주어서 참고 있지만,
저는 그들에게 응징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 의료인들한테 제2차 3차 피해자 나오는 것도 싫기도 하고요.
저처첨 될까봐, 힘없이 사표내고 끝나는 불행한 스토리가 더는 싫습니다.

정말 일 힘든 것은 참을 수 있어도 사람 힘든 건 끝이 없더군요...
어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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