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마지막 끝 부분에서 범인인듯 아닌듯 모호한 눈빛
남한 산성에서 인조역할..
단역 수준으로 잠깐 나오고 대사도 거의 없었던거 같은데
얼굴 잠깐 나오는 그 짧은 장면에서..
나라 잃은 퀭한 표정..
근데 그 얼굴에 유교가 있고 심지어 내가 왕이다 하는 품위도 느껴져요. 신기하게.
남한산성의 그 씬 보고 탄복했어요.
남한 산성 안 보신 분들 강추요.
이병헌의 서릿발 같은 연기도 좋고
조선시대 전쟁 중인 한겨울 남한산성에서의 냉기가 화면을 뚫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