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았어요

어릴땐 우리집은 부자였고 못하는것도 없고 가지고싶은건 다 가졌어요.
전 부러운게 없었어요.
근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난다음 집안은 기울고 저는 아무것도 아니더라구요.
비싼 화장품 옷 이런거 가질 수도 없고
아직도 그때 만난 친구들과 간혹 만나는데 제가 이정도로 어려운줄은 모를거에요.
저는 걔들과 펑펑 쓰고 다닐 처지는 아니거든요. 걔들은 정말 부자들이고요. 돈이 많은 사람들끼리 만난건데 전 학벌도 딸려요.
그런데 가진거 많고 학벌 좋은 그애들은 인품이 정말 좋아요. 만나면 즐겁습니다.
가끔 아무것도 아닌 내가 저기 왜 끼어있지 하고 생각하곤 해요.
그러다가 꼭 사람이 무엇이어야 하나 하기도 하고요.
그냥 내가 아무것도 아니란걸 안다음엔 세상이 참 재미없는거 같아요.
왜 난 공부도 안해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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