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중등 2명 키우는데요 좀 신기해요

우리 애만 그런 걸 수도 있는데요...
누가 점심 먹으러 간다고 하면 어디 어디 맛있다고 알려주고 거기 가서 먹으라고 해요
근데 본인은 점심 먹었으면 같이 가주지는 않아요 뭐 자기 시간 아깝고 그런게 아니라 자기가 거기에 볼일이 없으니까 안 가는 게 당연하지 않나 뭐 그런 반응이에요. 먹을 곳을 추천해 주고 그 앞에서 헤어지더라고요
둘 다 바쁜 것도 아니고 시간이 있는데도 그냥
아 그래 빠이~ 맛있게 먹어~
하고 헤어져요

몰려다닐 줄 잘 모르고
그렇다고 아주 안 친한 것도 아니고
적당히 친한데도 뭔가 옛날 같이 계속 시간을 함께 보내거나 손해보는 거는 안 하는 거 같아요
특별히 대단한 사건이 있는 건 아닌데
오늘도 어디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구가 점심 안 먹었다고 해서
어이 동네 어느 식당 되게 맛있 다고 이야기 해주고
그 식당 앞에서 친구는 밥 먹으러 들어가고 자기는 공차 한 잔 사서 집에 왔더라고요
제가 그게 무슨 말인지 잘 이해를 못하니까
어차피 친구는 밥먹고 학원 바로 가야돼서 그랬다고 하는데
그냥 뭔가 제 정서에는..
그럴 때는 패스트푸드점 같은데 가서
나는 음료수 마시고 친구는 식사를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는 어렸을 때 그랬어가지고...
암튼 제 아이와 그 친구가 이상한 걸 수도 있고
이 아이들이라고 매번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그게 이상하지않다고 생각하는것이 신기해서요.
물론 저희애들이 사회생활을 잘 못하는 걸수도 있구요 ㅠ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