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는 나이들수록 아버지와 비슷해져요
외가쪽 남자들은 다들 너무 착하고 순하긴 한데
완전 말이 없어서 무슨 생각하는지 잘 모르겠고
그나마 말많고 맨날 푼수짓하는 친가남자들보다는 나아요
친가쪽은 아버지 세대는 거의 쓰레기급들이고
제 세대는 착하긴 한데 뭐 존경할만한 사람은 없고요
시가쪽 남자들도 죄다 별로
회사다니면서 존경할만한 남자들 못봄
지금 회사 사장 70대인데 점잖은 척하지만 속은 누구보다 속물에 성격도 드러워요
이전에 회사들은 언급하기도 싫네요
온갖 군상의 남자들을 다 봐서..
여자는 그래도 시어머니랑 저희엄마는 자식 입장에서는
존경할 만한 점이 있긴 해요
이러다보니 저보다 나이많은 남자들에 대해 남혐만 자꾸 생기고
시가나 친정이나 남자들은 지긋지긋하네요. 티는 안내요 속으로 욕만 하지
남편은 제가 감정적으로 합리화를 하는건지
연하라 그런지 제 말을 잘 듣고 존중을 해주니 불만은 없고요
집안에 존경할만한 어른 있는 사람들이 요즘은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