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나는 문화 코드가 저질같아요

베스트 글 헤어질 결심 대단하다라는 글을 보고 든 생각인데요
저는 영화나 음악을 이해하는게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공부하듯 파는 버릇이 있는데요
저도 그 영화를 다시 보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 느낌이 든 영화가 경주인데요
그때도 비슷한 느낌
공통적으로는 박해일이 진짜 대단한 배우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요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연기력 넘버원은 박해일이라고 생각해요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정확하게 전달하는게 배우라고 생각해서)
연애의 목적과 은교에서의 박해일과 한산 남한산성에서의 박해일 그리고 괴물 이끼에서의 박해일을 생각해보세요
아무튼 탕웨이는 이미 인정한 눈빚연기의 대가이지만 신민아가 배우라고 인정한건 영화 경주를 보고 나서 입니다
영화 경주도 헤어질 결심처럼 한번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이지만 엄청난 수작입니다
영화 박하사탕을 제대로 이해가 안되어 (스스로 납득할때까지) 무려 10번을 봤어요
저같은 저질 문화 코드는 감독의 메세지를 제대로 이해할려면 경주와 헤어질 결심은 3번은 봐야 가능합니다

음악도 마찬가지 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차지연이고 가장 싫어하는 가수가 이선희입니다
이유는 음악성과 대중성의 괴리에서 느껴지는것 같아요
예로 들면 차지연이 복면가왕 캣츠걸로 나왔을때 5연승 곡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를 불렀는데요
 https://tv.naver.com/v/1330027
많은 사람들이 차지연에게 악플을 남기고 욕을 하였는데 전 그 무대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수가 김추자 이후로 우리나라에 있었을까 하는 그 반가움에요
반면 이선희를 결정적으로 싫어 하게 된 이유는 아름다운 강산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불세출의 가수인 신중현님의 그 명곡을 과도한 후크를 집어 넣어 
흔한 삼류 유행가로 만들어 버린 그 천박함때문입니다
대중가요가 대중성이 중요하고 상업성이 중요하지 음악성이 왜 중요하냐?
이런 반론도 있겠지만  이게 이선희가 추구하는 음악이라 그런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선희 >>>> 넘사벽>>> 차지연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제 문화코드는 저질입니다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https://www.youtube.com/watch?v=sVWCLB5Q9YY&t=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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