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랑 조카가 동갑인데
언니 내외는 종일 출근 맞벌이고
전 재택근무 업종이라
조카를 봐주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라지만
집에 매여서 일처리 해야 하고
때론 업무도 많고요
음
근데 언니가 조카가 해야하는
공부 분량을 저에게 보내줘요
그리고 때때로 하고 있냐고 확인하고요
물론 조카에게도 직접 말하고 전화 하고 합니다
전 조카가 다 하거나 모르는 거 있다고 하면
저희 아이 공부 할 때 채점 하고 같이 봐주고요
언니가 보내준 리스트를 다 확인하진 않아요..
근데 이번에 신정이라 모였는데
아무래도 아이 혼자 자기 숙제를 챙기다 보니
좀 부족한게 있던 듯 한데
언니가 숙제가 제대로 안 돼있다고
조카를 나무라는데 꼭 저를 나무라는 거
같더라고요 ^^;;
저에게도 리스트를 보내줘서 그런것 같고요....
그게 참.... 마음이 많이 불편 했어요
근데 그래도 전 일일이 신경쓰지는 않을 생각인데..
아이 방학 내내 케어해주는 것만 해도
전 제 도리를 다 한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래도 되겠죠...
공부까지 살뜰히 봐줄 에너지는 없는데
마음이 아우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