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눈빛 말이 나와서 수사 반장이 하는 말



수사 오래했던 사람 말이 눈에서 퍼런 눈빛을 쏘는 범죄자가 있는데
이런 사람을 범죄자라서 조서 꾸미고 조사한다고 실제로 마주 하면 본인이 형사임에도 무서움을 느낀대요.
드물긴 하지만 살인마는 만들어지는가, 타고나는가 생각할 때 타고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류.

그런 퍼런 안광을 쏘는 사람을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범죄자의 가장 특성이자 다른 점은 자기 중심적이라고 하더라구요.
다른 사람이든 뭐든 자기의 목적을 위해서 필요한 정도로 여기니 범죄적인 일도 서슴없이 하고
그러고도 연민이나 동정을 못느끼니 자기억제도 안된대요.
보통 가정적으로나 다른 사람과 관계를 통해서 감정적인 교류를 깊게 해본적이 없고   
그래서 사회적 소통스킬도 떨어진다는데 사실 학교 다닐 때 오로지 전교 1등만 하고 동급생들과는
전혀 시간을 쓰지 않는 그런 애들도 공부는 잘하는 지 몰라도 사회성은 진짜 꽝이라
같이 있기 좀 불편하잖아요. 
그런데 범죄자들은 여기서 더 나가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목적을 위한 하나의 수단이니까 
너무나 말도 안되는 일도 버젓이 태연하게 말하고 그런다는 걸 듣고 나니까
요즘 애들도 그렇고 사람들이 갈수록 다른 사람의 일이나 아픔에 둔감하고 내가 제일 중요하고
뭘 하든 내 목적을 위해서 세상을 보는 그런 식의 사고를 더 많이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면 어떤 식으로든 뭔가 촉발될 일이 생기면 억제보다는 범죄쪽으로 가는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식이 죽었는데 그래서 단식농성하는 사람들 앞에서 보란듯이 뭘 쳐먹고 있는 인간들 보면서 겉은 멀쩡한데 저게 사람인가
싶은 젊은 사람들이나 학벌, 집안, 외모 다 멀끔한데 하는 짓은 자기 욕구, 자기 필요충족, 자기 밖에 모르는 
인간들이 예전에는 그저 사람되려면 멀었다 했는데 이제는 사람 안된 정도가 아니라 
파주 그 택시운전사 살해범같이 어느 날 똘아이 같은 범죄자로 변신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람을 첨보면 생긴거나 걸친 걸로 판단 많이 하잖아요. 
거기다 학벌 좋다하면 더 호감 생기고 이러는데 잘 생기고 잘 입고 뭐 이런 걸로  겉으로 보고 판단할 게 아니라 
그거 말고 속에 뭐가 들었나 특히 공감할 줄 아는 능력이 있나 없나
그런 걸 살펴 보는게 필요하겠다 싶어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