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노인들은 종합병원 혼자 못다닐것 같아요


엄마께서 부정맥,갑상선,뇌경색 때문에 오늘 종합병원에 진료보러 가셨는데
제가 따라갔거든요
일단 진료 전 체혈해야하는데 체혈하러 갔더니 수납부터 하고 오라고 해서
번호표 뽑고 한참 기다려 수납하고 그제서야 체혈..
그리고 2시간 기다렸다 내과부터 진료 예약시간에 진료보러 가는데
진료 보고나서 수납안내 받고
신경외과 가서 접수하고 진료 받고 수납안내 받고
신경내과 가서 접수하고 진료 받고 수납안내 받고
또 내과에서 상위 대학병원으로 연계시켜줘서

수납후에 진료기록 떼고 기록떼는 비용내고 원무과 가서 대학병원 예약잡아주는거 신청하고 기록자 cd 복사해서 받아오고
이젠 처방전 가지고 약국 가서 두달차 약 조제해오고

이걸 하는데 제가 빠릿빠릿 해서 아침 7시반-12시 반까지 마친거지
노인들은 정신도 없고 거의 혼자서는 불가능한 얘기네요
저희 엄마 70대초반임에도 노트북 가지고 계시고 그걸로 유트브 보고 영화보고 수업듣고 스마트폰도 어찌나 잘하는지 좀 깨어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종합병원은 여기저기 검사하고 과마다 접수하고 진료받고 수납도 따로고
진짜 정신없는데 노인들은 거의 불가능


전 아직 미혼이라...나중에 늙으면 병원 혼자 어떻게 다닐지..그땐 병원 도우미 서비스가 확대되어 있겠죠?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