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마트 심부름 보냈는데


오늘 남편 쉬는날
김밥먹고 싶대서 마트가서 재료 사오랬어요.
당근 2개, 단무지 1개, 목우촌 김밥햄 1개, 오이 한봉지
깻잎 1봉지 문자로 보내놓고 세탁기 돌리고 밥앉히고
여기저기 치우고 있는데
전화가...

1. 세척당근이랑 흙당근 있는데 뭘로 사?
ㅡ매번 흙당근 사는거 알지않냐?
아니 혹시나 해서..

2. 단무지 종류가 많은데 뭘로 사?
ㅡ 김밥용 단무지로 풀무원거 없으면 하선정
아니 아는데 통단무지로 사면 안돼?
ㅡ 어어~ 단무지면 돼 그냥 알아서 사와~~

3. 김밥햄은 목우촌거 안보이는데?
ㅡ 그럼 목우촌거 1kg 벽돌햄 사든가 없으면 다른김밥햄 사
(햄 종류가 많아서 못고르겠다길래
햄코너 사진찍어 보내랬더니 떡하니 목우촌 김밥햄 있음.
목우촌 글씨보다 주부9단 글씨가 커서 못봤다나)
알아서 그냥 아무거나 사오랬는데 3통이 더왔어요.
지금 오는 중인데...

남편에게 물어볼라구요.
회사에서 일은 잘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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