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은 티비삼매경이고 엄마 아니면 우유하나 들여올 사람이 없고. 말은 안 듣고,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기. 어디 체험다녀오면 엄마가 같이 붙어다녔어도 엄마랑 못 놀았다고 일대일로 놀아달라는 첫째. 계란과 돼지고기는 안 먹는 둘째. 칼칼한 맑은 국이 좋다는 남편.세 사람 메뉴 따로하고 기름값, 커피값 아낀다고 애들 학원 보내놓고 실외 주차장 차안서 기다리다가 한랭 증후군 걸리고.이제 버티다가 결국 코로나 또 걸렸어요. 지난번처럼 제가 식구들 중에 1번으로 걸리고 옮기는 수순일지..친정부모님도 힘들다고 애들이 하룻밤자고오는 것도 안된대요. 신년 벽두부터 월급쟁이 남편이 출근하지 말고 휴가내서 다 돌봐야한다나요? 그러면서 온갖 잔소리는 다하고 애들 앞에서 삿대질하면서 인격모독하고 자기로망이라며 멀쩡한 시골집 개조하는데 돈 쓰는거 보면 화가 치밀어요. 정서적으로나마 내편이 되어야할 친정이..애들은 엄마 아파도 말 안듣고 제멋대로고 자기요구사항만.남편은 말일부터 계속 집 지저분하다고 치우라고. 정말 어제는 다 그만두고 저세상 갔으면 싶더라구요. 다들 왜 이렇게 못 살게 구는거에요?
여태까지 친정에 맡긴 적 한번이거든요.이사갈때요. 그외엔 길게 방문도 안하고 어쩌다 길어야 반나절 다 제가 붙어있고요. 종일 맡겨놓고 결혼식도 다니고 끝나고 친구모임도 가는 사촌이 부럽더라구요. 여행도 친가외가 같이가서 애하나인데 이사람 저사람이 다봐주고.갈데 없음 주말마다 친가외가... 비교하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