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봐도 뭐 이렇다 할 것도 없이 돈 오만원 우습구요.
과자 쪼가리 몇봉 몇개만 사도 돈 이삼만원.
가스 물 전기 다 올랐는데 숨 쉬면서 사는데 필수져.
진짜 다 비싼 와중에
예나 지금이나 그나마 비슷한건 옷값 뿐인 듯 요.
물론 비싼옷은 예전에도 지금도 비싸구요.
어쨌든 진짜 문 열고 나가는 순간 다 돈 이고
모든게 다 비싸고
비싸면 좀 뿌듯하고 기분좋은 외식도 서비스도 없는 것 같고.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화가 나 있고.
한편은 너무 들떠있고.
중간이 안 보여요.
돈 십만원이 예전 일이만원 같이 우스워 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