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었습니다 하고 그릇 싱크대에 넣고 휘익 방에 들어갑니다.
둘째한테 말 걸어도 조용.
정말 조용한집입니다.
라디오를 틀어 놔야겠어요.
생각해보면 저도 중고딩때 이야기 안 하고 까칠했던거 같아요.
크면서 부모님이랑 대화를 중고딩때보다 훨씬 더 하긴했네요.
남편은 애들이 방에만 들어가 인터넷만한다고
조만간 인터넷 해지한다고 으름장놓고
분위기 싸합니다.
아이들이 정보기기는 10시30분에 반납하고 자는데.
남편은 그것도 못 마땅해합니다.
저 역시 ...특히 고1 아이는 좀 공부를 해야하는데 집에 오는 그 순간부터 쭈욱 인터넷.
모르겠습니다.
정보기기 사용때문에 집이 이렇게 대화가 죽어버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