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힘들다. 죽고싶다고 하여 공감해주고 챙겨줬어요.
(저는 여자 성인)
함께 다니던 여학생 무리(이 학생 포함 총4명) 들이
며칠전부터 갑자기 말을 안하다면서
힘들다고 울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본인은 잘못한게 없다며 그 아이들에게 서운하대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대요. 초등학교 때부터 이유없이 아이들이 자신을 왕따시키는 일이 반복된대요.
그래서 저도 함께 마음 아파했죠.
그런데 그 무리 중 2명의 여학생이 찾아와서 하는 말이
수행평가 때 자료달라고 해서 받기만하고
함께 놀때도 자기집근처에서 놀려고만하고
본인 용돈 없다며 얻어먹기만 하고
힘들다 죽고싶다고 해서 얘기들어주고 위로해주는걸 반복하다보니 본인들이 감정의쓰레기통이 된 기분이래요.
남자애한테 고백 받아서 사귀기로 하고 다른 선배오빠 좋다고 연락하길래 뭐라 했더니 "그게 왜?"라고 대답했대요. 사귀는 남자애가 이 사실을 알고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디지 남자애 뒷담화를 하고 다닌대요.
이런 사항에 대해 상처안주면서 이야기했으나
"어? 그게 왜?" 반응이래요.
그래서 이 아이에게 상대방아이들이 너한테
어떤 이유로 그랬는지 말 했다던데? 하고 물으니
"뭐 라고 했대요?"라고 하길래
그건 네가 알겠지 라고 했어요.
상대 아이들이 너하고 대화하고 싶다는데
이야기할래? 라고 물으니 답이 없네요.
감정을 못느낀다고 해서 좀 이상하다싶긴했으나
예의바른편이고 조용한 성품이라
소시오패스는 의심조차 안해봤는데
많이 황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