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따뜻한 타종행사였어요. 수원

수원에선 매년 12월31일에
수원화성에서 음악회등 각종 행사 하고

타종도 하고

시장님이 나와서 얘기하고

떡국도 나눠줍니다. 꿀맛

올해도 갔는데
룰렛 돌리고 선물 받는게 있었어요

남편이랑 줄서서
기다리는데
핫팩 선물이 많이 남았는지
줄 서 있는 우리에게 어려보이는 학생이
핫팩을 나눠주었어요
근데 그 학생.손이 꽁꽁 얼어 있었어요

남편이 보자마자 애가 손이 얼었다고
자기손에 쥐고있던 핫팩을 쥐여주었어요

전 핫팩나눠주는사람에게 핫팩주는거 좀 웃긴거아니냐고 당연히 있을줄 알았는데
본인거는 없었나봐요.
학생이 수줍어하며 그거쥐고 손을 녹이더라고요.
남편은 핫팩 아껴쓴다고 자기도 한개씩만 쓰는데
제가 제발 그러지말래도 그래요 ㅜ

그 학생에게 자기거 선뜻 주는거보고 감동

어린학생이 장갑도 없이 종일 행사 알바했나봐요
. ㅜㅜ맴찢

그리고 우리 차례가 되어 룰렛 돌렸는데
둘다 수제청 당첨

전 가습기 받고싶었는데 둘다 수제청 당첨

아쉬웠는데 집에와서보니

기대안했는데 무려 3종 이었어요
오렌지 레몬 자몽

그리고 타종행사 카운트다운도 보고
대망의 떡국을 광장에서 먹었죠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수고해주셔서
매년 진짜 맛있는 떡국을 수원시민들이 타종 마치고 먹습니다. 수원 사는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죠 ㅋ

그리고 응급상황대비 119랑 엠블란스가 2대나 있었고
경찰분들도 고생해주셨어요

많이 감사하고 고맙고

선물도 받고
남편이랑 지금 수제청으로 차마시는데
따뜻하고 좋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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