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아이 웩슬러 검사 받고 기분이....-_-;

초등 입학 예정인 여아에요.
저희는 나름.. 아이가 똘똘한 편이라고 생각 했어요..
영어학원에서도 이해력이 높다 했고.. (성적도 좋고요)..
유치원에서도 선생님이 아이가 한번 말하면 쓱 알아 듣는다고, 이해력이 높다고 똑똑한것 같다고 하시고요.
(원래 칭찬에 인색한 유치원입니다..)
집에서도 제가 수학 연산이나 문장제 문제 풀려보면 곧잘 잘해요.
유치원에서도 초등 입학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는지 실행한 테스트 (연산)에서도 반에서 제일 잘했고요.

그 밖에도 저희 부부가 오해 할 만한 일들이 몇 가지 있긴 했어요.
바이엘 치는 수준에 엘리제를 위하여를 암보해서 끝까지 친 것,
운동도 동일 나이 반 아이 들 중 탑이고요. 줄넘기든 스키든. 강사님 칭찬은 덤이고요.
과제 집착력도 나름 있다고 생각 했어요. 원하는 거 사준다고 하면, 앉은 자리에서 수학 문제집 한권을 다 풀더라고요...(1시간 이상 소요..) 

무엇보다, 성격 외모 모든게 다 시댁쪽 닮아서.. 나름 지능이 높을 거라고 생각 했어요.
(남편이 아이큐가 높거든요.)
다만, 부부가 말이 없는 스타일에, 제가 바빠서 책을 많이 못 읽어줫어요.
아이도 책을 좋아하지 않네요? ^^; --> (여기서 알아 챘어야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언어표현력이 부족하긴 해요.

주변에 다들 웩슬러 검사 하는 분위기라,
검사 하고 결과를 받았는데.. 그냥.. 평범한 아이였어요.
우리 부부 둘다 어리둥절..-_-;
이 아이가 평균 지능 일리가 없다면서, 남편은 집에서 아이 붙잡고 자기가 순차연결 등 문제 만들어 막 테스트 해보고 ㅎㅎㅎ
저는 .. 우리 이제 그만 내려 놓자고.. ㅎㅎㅎ어렵겠지만.. 받아드리라고.. -_-;
우리 아이 지능은, 시가 쪽이 아니라..엄마인 저를 닮았군요.. (쿨럭....)

아이가 똘똘 한 것은 생활 속에서 어떻게 나타나나요.
우리 아이가 영재인가? 긴가민가 생각 된다면 그건 영재가 아니라더니.. 맞나봐요.
아이 다 키우신 선배맘님들 위로좀...해 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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