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40대 초 모쏠녀.. 두 남자 대시를 받았는데..

연애 경험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두세번의 데이트 정도라

연애는 거의 안하고 살아온 사람이고

40대 초반 미혼 여성입니다.

직업적으로는 어느 정도 자리잡혀서 벌이는 꽤 됩니다만..
안정적이지 않고..
가난한 집안 환경 때문에 모아놓은 돈은 그리 많지 않고요.

저 한 명 살아가기엔 충분합니다.



주위에서 연애를 권하지만

대시하는 사람도 없고

무성애자에 가까워 전혀 끌림이 없어서

제대로 사겨보진 못했는데요.



인기있는 스타일이 아닌데

최근들어 대시하는 남자분들이 나타나서

마음이 가는 두 분 중에 선택해서 연애라는 걸 해볼까 하는데..



한 명은 한 살 연상으로

흙수저 집안에 돈도 별로 못 모았지만 (저보다 훨씬 쳐지는)

좋은 학벌에 똑똑하고 자기분야에서 알아주는 실력자고

먹고 사는데는 지장없을 정도로 어느 정도 유명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엔 좀 4차원 성격인데

저랑은 잘 맞고

지극정성 순애보로 잘해줍니다.

14년전부터 가끔 보던 사이인데

썸 타다말다 했고

최근에 아주 우연히 다시 만나서

제가 겪었던 힘든 일을 해결해주고

여러모로 도와주며

늦은 나이에 이게 무슨 호강인가 할 정도로 잘해줘서

마음이 가게 되었어요.

이분도 당연 미혼이구요.

모든 정보를 숨김없이 알려줘서..

약점이 되는 부분도 다 알고 있고 재무사정 벌이 가족문제

등등 다 확연히 알고 있고요.

(가정형편 등 여러 약점이 있어 늦은 나이까지 결혼을 못했음)



또 한분은 제가 정보가 거의 없어서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모르겠는분인데

저보다 8살 연상이고 대학생 중학생 자녀 둘이 있는 이혼남에

매우 동안에 키크고 잘생기고 다정한 스타일입니다.

재산이나 벌이등 전혀 알지 못하고

학벌은 최고 명문대 졸업생에 경력은 화려한데

현재 하는 일이 명확하지 않아요. (사업을 한다는데 애매함)

자녀분들은 전처가 키우고 있어 가족이 왔다갔다 하는듯.

말이 좀 많고 자랑을 많이 하는 성격이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사회성이 발달한 것 같아요.



저는 출산 계획도 전혀 없고

아직 독신도 생각하고 있어서 꼭 결혼할 생각은 아닌데..

늦기전에 연애는 해보자 하는 생각입니다.



전자인 남자분은 돈 없는 거 빼면 모든 면에서 훌륭한데

막 설레거나 좋다는 느낌보다는

같이 있으면 편하고 재미있는 친구 같아요.



후자 남자분은 낯설어서 불편한데

매일 전화가 와서 2시간 넘게 본인 자랑을 하니까

호기심도 나고 외모는 이분이 더 괜찮고요.

집안 환경이나 살아온 생활로는 부유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게 감춰져 있어서 실제는 모름)



하지만 둘 다 연인으로 설레이는 감정은 안드네요.

그런게 들어야 연애를 시작할 수 있는건지...



저는 남자 경험도 없는데

아무래도 자녀가 있는 남자분은 어려움이 많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냥 편하게 혼자 지내자 싶다가도

오늘이 지나면 또 한 살 더 먹으니

조급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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