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에게 식세기 살까 물어봤더니 싫대요 그런데

남편이 설거지 전담입니다. 저는 피부 부작용으로 아마 앞으로도 설거지는 못할 거 같고

락앤락 뚜껑도 손이 아파서 못 열어요. 면역력이 약해져서 조금만 마찰이 있어도 금세 벌겋게 부풀어오르고 통증도 심해요.

그 대신 손을 덜 쓰는 일과 집안 정리정돈 빨래는 제가 하고 요리는 나누어서 합니다.

가전제품 거의 없이 살았어요. 빌트인된 가스레인지에 소형 냉장고 하나 전자레인지 하나 커피포트 하나 

친구한테 물려받은 에어프라이어 하나가 주방가전 전부이고 TV도 없이 살아요.


본의아닌 미니멀이지만 어쨌건 설거지를 남편에게만 맡기는 게 좀 그래서 식세기 살까 했더니 

고개를 도리도리 주방이 복잡해지는 게 싫대요.

음 그럼 미니 김치냉장고 하나 사줄까 했더니 반색을 하면서 그건 좋대요.

놀랐는데 저희는 김치도 거의 안 먹거든요. 

그런데 김냉에 과일 야채 쌀을 버젓이 보관하면 좋을 것 같대요.

주부로서 그 욕구는 건전한 거죠? ㅋㅋ


미니김치냉장고 어떤 브랜드로 얼마 정도의 가격에 사면 성공은 아니라도 실패는 면할까요? 

크기는 거거익선이겠지만 저희가 지금 쓰는 냉장고가 320리터 정도라

100리터 안팎이면 되지 않을까 싶구요.

써보신 분들 조언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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