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앞머리 자연스럽게 가르마 타고
귀 옆머리 자연스럽게 뒤로 넘겼죠.
촬영한 다른 사진들을 포토샵 하면서
제 모습을 체크하던 포토그래퍼가 그 정도로는 어림없대요
이마 완전 홀라당 까고
귀 옆은 머리가 달라붙어야 된다는 거예요.
제 귀가 좀 누워있어서 귀가 잘 안보여요.
어제 언니가 다른 사진관에서 찍은 사진 보여줬더니
이거 접수됐대요? 그러는 거예요.
아직 접수 전이다..
그거 안될 것이다..
그래서 머리 질끈 묶고 (귀 밑 2~3cm 길이를 간신히 묶음ㅠ)
앞머리는 젤로 이마 옆에 붙였어요.
아.. 이게 뭔가요. 이건 천하의 포토샵으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이리 와보세요 하면서
인도 비자 사진 샘플을 인터넷으로 보여주겠대요
그러나 우리 언니처럼, 제가 처음에 만들어놓은 머리처럼
찍은 사진들이 올라와있는 거예요.
요즘에는 바뀌었나? 이 ㅈㄹ.
사장 1명 일하는 곳인데
여권사진 손님들이 넘 밀려있어서
다시 찍어달라는 말 못하고 왔어요
옥떨메 사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