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도 도움받을 수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평소 자주왔던 여기 글을 써봐요
뭘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다같이 지옥에 있는 양가 식구들과 남편을 보는것도 너무 괴롭고 그 이쁜 아기를 다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다는게 정말 미쳐버릴거같아요
둘째를 갖는게 사는길이라는 식구들 말에 어떻게든 둘째를 빨리 갖으려 노력중인데 그랬다고 제가 살 수 있을까요 둘셋넷을 낳아도 우리 큰아기가 아닌데 정말 같이 죽고싶어 미치겠는데 밥도 못먹고 울고만 있는 친정엄마 때문에 나까지 죽을 수 없어 사는것도 비참하고 남편과 아직 젊으니 이겨내자 이겨내자 하다가도 이렇게 사느니 그냥 지금 죽을까하는 생각만 들고
저는 그리고 저희 식구들이 언젠가는 괜찮아지기는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