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아니다 싶어서 군인들 쓴다는 발열팩 써봤어요. 첫날은 반절짜리 둘째날은 깔창모양으로 된거요
반절짜리는 불편했어요. 둘째날은 깔창으로 된거 쓰고 하루종일 너무 좋은거에요. 외근이 많아서 밖으로 많이 도는데 발바닥만 붙혔는데도 몸이 훨씬 덜 추운거에요. 너무 신기하고 좋은데 오후되니까 뒷꿈치가 시려서 앞뒤를 돌려서 썼거든요
앞이 후끈거려서 돌렸는데 뒷꿈치는 그래도 시리더라구요
아마 발가락쪽은 살이 연하고 뒷꿈치는 굳은살 박혀서 시려운듯 했어요
대박은 그날 밤에 자는데 발이 너무너무 따뜻한거에요.
발바닥 핫팩 쓸 때도 걱정한게 오히려 땀차고 식으면 더 차가워질까봐 걱정했는데 그렇진 않아서 나름 만족했거든요
생각지도 않게 잠결에 제 발이 따뜻해서 너무 좋은거에요. 세상에 발바닥 따뜻한게 얼마만인지
나이먹고 자꾸 제몸에서 온기가 사그라드는거 같아 슬펐는데 발바닥 핫팩 하나로 몸을 따뜻하게 하다니
너무 좋네요.
그리고 핫팩을 목뒤쪽에 붙이라고 알려주신분 감사해요. 고등 딸애 핫팩 목뒤쪽에 붙이는게 이렇게 따뜻한지 몰랐대요
여태까지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주물거릴때보다도 훨씬 따뜻하다고 극찬을 하길래 제가 어떤 고마운 아주머니가
알려준 꿀팁이라고 했더니 엄지척하네요.